1TB 하드디스크를 구매했는데 PC에 연결하면 931GB로 인식이 된다. 무슨 이유일까?
컴퓨터는 기본적으로 2진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210, 즉 1024를 기준으로 단위가 올라간다.
따라서 컴퓨터에서 1GB를 변환하면 아래와 같이 표현될 수 있다.
1MB의 210배 = 1,024MB = 1GB
하지만 하드디스크 제조사는 제품 용량을 표기할 때 10진법으로 표기한다. 윈도우는 2진법의 용량을 10진법으로
계산하여 표기하기 때문에 실 용량은 제품에 표기된 것보다 낮게 나오는 것이다.
예를 들어, 10진법으로 표기되는 1GB는 109 byte이고, 2진법으로 표기되는 윈도우에서는 1GB를 230 byte로 계산한다.
두 용량을 계산해보면 10진법으로 표기한 109 byte의 용량이 2진법으로 표기된 230 byte보다 적어지는 것이다.
이는 90년대 초반 하드디스크 업체에서 자사 제품의 용량을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한 꼼수로써, 용량 단위가 커질수록,
즉 대용량 하드디스크일 수록 표기 용량과 컴퓨터에서 인식되는 실 용량 차이가 커지는 것이다.